정미홍 "탄핵 인용되면 목숨 내놓겠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 2017.03.09 09:04
전북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 집회에 참석한 정미홍씨 /사진=뉴스1
친박 활동가 정미홍 씨가 탄핵이 인용될 경우 목숨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정미홍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 씨는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헌법재판소 앞으로 갈 것이라고 밝히며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시킨 민주화 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라며 탄핵 심판이 인용될 시엔 격렬히 저항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 씨를 비롯한 친박 진영에서 극단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죽창 사진 등이 등장하는 등 폭력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소요 위협뿐 아니라 자신의 손가락을 도끼로 자르는 시민이 나오는 등 극단적 선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탄핵 심판 선고일을 전후해 서울지역에 최고 경계태세인 '갑호비상령'을 내렸다. 갑호비상령은 대규모 집단사태가 발생해 치안이 극도로 혼란이 발생한 상황에서 경찰 전원이 비상근무를 명령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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