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테크 스타트업 '마도로스', 엔젤투자자들로부터 3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 2017.03.09 16:02
배낚시 예약과 결제를 위한 모바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도로스'(대표 조맹섭, 구. 피싱매니아)가 '아만타니 파트너스' 외 전문 엔젤투자자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낚시유선/사진제공=마도로스
지난해 11월 옐로트래블 대표 출신인 조맹섭과 이커머스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마도로스'는 선상낚시 소비자와 선장들을 대상으로 고객관리 솔루션 및 온라인예약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테크 스타트업이다.

낚시출조 행위를 제외한 나머지, 예약·결제·사용처리·마케팅 등 배낚시 운영 전반의 영역을 IT 기술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 1,000여개 이상 낚시배들과 제휴를 맺었고 이 중 100여 척은 마도로스에서 독점으로 온라인예약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개월 동안 베타테스트를 거치며 서해, 남해, 동해 및 제주의 낚시배 온라인 예약 대행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예약시스템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선장들이나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마도로스 조맹섭 대표는 "마도로스는 소비자들이 쉽게 배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결제와 예약을 해 해양레저의 전반을 넓히고 공급자인 선장들이 배 운영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방문을 유도해줌으로써 매출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국내 최다 선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맞춤 배낚시 추천정보와 어종지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아만타니 파트너스 김인태 대표는 "마도로스는 단순히 PC 위주의 단순 고객관리에서 벗어나 모바일로도 쉽게 예약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배낚시 시장에서 소비자의 안정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IT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와 선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어 성장가능성이 크고 비수기 시즌 동안 공격적인 영업을 성공시킨 팀의 조직력을 높이 샀다"고 투자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베타서비스 시작 이후 약 3개월간 배낚시 온라인결제 예약서비스를 운영해온 마도로스는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3월 8일 마도로스 서비스를 리뉴얼했으며, 지난 2월에는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활동하는 낚시유선도 본격적으로 인수해 '마도로스 호'라는 이름으로 3월부터 출항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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