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미국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참가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7.03.08 10:23

굴삭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22종 선보여…美 인프라 시장 적극 대응해 매출 20% 이상 성장

CONEXPO 2017에 마련된 현대중공업 부스에 중대형 굴삭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 독립회사 출범을 앞둔 건설장비사업본부가 7~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2017'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콘엑스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다. 올해 전 세계에서 2500여개 건설기계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약 13만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약 2090㎡(약 63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굴삭기와 휠로더, 도로장비, 지게차 등 최신 건설장비 22종을 선보인다. 주력 제품인 22톤급 중형 굴삭기(HX220L)와 225마력급 대형 휠로더(HL960)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체험 부스'를 운영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북미 건설장비 시장에서 17%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158마력급 소형 휠로더가 미국의 건설장비 전문매체 이큅먼트왓치(Equipment Watch)로부터 '최우수 건설장비상'을 받는 등 북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국 인프라 시장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북미 시장에서 매출을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는 오는 4월 현대건설기계(가칭)로 분리돼 독립 경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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