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량 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WTI 0.1%↓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3.08 05:47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원유재고량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센트(0.1%) 하락한 53.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3센트 하락한 55.88달러로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8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 글로벌 플래츠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16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경우 미국 원유재고량은 9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와 관련 엇갈린 언급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휴스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OPEC와 비OPEC 국가간 지난해 감산합의는 원유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의 펀더멘털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OPEC은 경쟁국들이 생산투자를 감당하기 위해 감산합의의 이익을 취하도록 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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