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희정·이재명 첫 합동토론회…개헌·사드·통합 공통질문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7.03.03 08:27

[the300]CBS 토론회 진행순서…문재인+이재명 vs 안희정 전선 치열할 듯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국민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1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첫 합동 토론회는 후보자 모두발언과 공통질문, 상호토론, 공통질문, 마무리발언 순서로 약 두 시간 동안 이뤄진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명은 3일 오후 6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진행되는 합동토론에서 격돌한다.

우선 후보자별로 2분씩 모두 발언을 통해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후 공통질문에 약 1분 30초간 순서대로 답하게 된다. 공통질문은 두 가지다. 첫번째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 특히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설명하도록 요청받는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중도보수층까지 흡수 가능성을 보여준 안희정 지사에게 유리할 수 있는 질문이다.

공통질문 두번째는 개헌이다. 개헌 시기와 정부 형태, 임기 조정 등을 포함한 개헌 공약에 대해 각자 답을 내놓게 된다. 안 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경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개헌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는 후보자 간 상호토론 순서다. 탄핵 정국과 한반도 사드 배치, 개헌 등 현안을 비롯해 최근 후보들 간 의견차가 드러난 '적폐 청산'과 '대연정' 입장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후보자별로 각각 17분씩 주어진다.

이후 공통질문에 대해 30초씩 대답하는 순서가 이어진다. 첫번째 주제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나타난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지 사회통합 방안에 대해서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은 적폐청산과 박근혜정권 세력과의 단절을 강조하는 반면 안 지사는 자유한국당이라도 개혁에 동의하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보이며 대통합에 방점을 찍고 있어 전선이 나뉠 전망이다.

두번째 주제는 사드 배치 문제다. 역시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안 지사가 각각 입장을 달리하는 부분으로 차기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는 입장과 결정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입장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청취자 질문 중에서 선택된 질문을 마지막으로 토론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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