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모레퍼시픽도 막혔다…中, 라네즈 3종 수입불허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7.03.02 11:03

사드갈등 최고조 분위기 속 'K뷰티' 대표주자 제품도 수입 막혀

라네즈 중국 상하이 '팍슨 백화점' 매장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이 수입 제재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지도가 낮은 중소 업체 화장품의 수입이 막힌 적은 있었지만 ‘K뷰티’ 대표 주자인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수입장벽을 넘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발표한 '2017년 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에는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제품 3종이 포함됐다. 해당 제품은 보습로션(화이트플러스리뉴 에멀전) 1종과 수분미스트(워터사이언스 수분보습·민감진정) 2종 등이다.

중국 질검총국은 이들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추출돼 수입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제품 물량은 보습로션 350㎏, 수분미스트 2종 353㎏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성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모두 소각 처리를 완료했다"며 "품질관리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질검총국은 최근 이아소 등 중소 화장품을 비롯해 애경의 생활용품, 해태음료 등 수십개 한국 제품 수입을 불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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