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는 "제조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 사장은 삼성전자 세트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과 제조 혁신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0세인 김 사장은 삼성전자 제조부문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제품 품질을 세계 초일류로 이끄는데 기여한 '제조 베테랑'이다. 지난해 3월에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삼성중공업의 생산부문장으로 긴급 투입돼 삼성전자의 제조품질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정적 생산 및 품질 관리를 진두지휘했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생산관리, 자재관리 부서에서 실무를 익힌 김 사장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무선사업부의 제조센터장, 글로벌 제조센터장 등 제조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삼성의 '애니콜' 성공 신화에 직접 참여했다.
2010년 말부터 지난해 2월까지 5년간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장을 맡아 제조·품질혁신을 주도했다.
이번에 신설된 글로벌품질혁신실의 규모 등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며 "전사 제품의 품질혁신을 위한 활동으로 봐 달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