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구, 탄핵심판정에서 '종북 개입' 색깔론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김종훈 기자 | 2017.02.27 20:11

"민주노총이 촛불집회 주도…"국회 탄핵은 선전포고" 막말

박근혜 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가 탄핵 심판정에서 '종북' 색깔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촛불시위에 종북단체가 개입했다는 취지다.

서 변호사는 27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변론에서 "북한에서 남한의 촛불시위를 부추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이 모두 종북이라는 취지는 아니다"라면서도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세력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와 민주노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며 경찰을 구타했다"며 "이게 촛불민심이냐"라고 반문했다.


서 변호사는 "북한 김정은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촛불시위를 부추겼다"며 "이번 사건의 계기가 된 태블릿 PC와 관련해서도 민주노총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위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촛불집회를 민심으로 두둔하는 국회의 탄핵은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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