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대표팀 쿠바에 2연승… 9회말까지 '진땀'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17.02.26 18:21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대한민국 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쿠바의 2차전 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9회 말까지 손에 땀을 쥐었지만 결국 승리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이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올렸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야구 대표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7대6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하루 전인 25일 경기에서도 6대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하루 쉬고 28일 호주와 3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초반 쿠바 선발투수 B.바노스의 호투에 밀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쿠바는 3회말 선두타자 세스페데스가 한국 선발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고 이후 산토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쿠바는 민둘레이의 희생번트에 데스파이그네의 좌중간 적시타로 점수차를 2대0으로 벌렸다.

한국은 5회초 첫 득점을 올렸다. 손아섭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이용규가 우중간 적시타를 성공해 1점을 올리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쿠바는 6회말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3대1로 벌렸지만 대표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7회초 무려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박석민의 적시타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까지 작전이 먹히면서 경기를 7대3으로 뒤집었다.


쿠바의 추격은 거셌다. 쿠바는 7회말 1점을 추가했고 9회말에 2점을 따내며 한국을 위협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한국 선발 양현종은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총 투구수는 54개.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다. 양현종에 이어 임창민(1이닝 무실점)-박희수(1이닝 무실점)-장시환(2이닝 2실점)-심창민(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2실점) 등이 나왔다.

손아섭은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규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박석민, 허경민, 양의지가 각각 안타 1개씩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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