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개최된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의 '14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탄핵반대'를 외치던 이모씨(68)가 휘발유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분신을 시도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주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씨는 "문재인 종북좌빨들을 잡기 위해서 할복 자살하려고 왔다"고 소리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휘발성 물질을 가지고 집회에 참석해 현재 입건해 조사 중에 있다"며 "분신시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30분쯤 탄기국 집회 장소에서는 '이게 나라냐 국정농단 척결하자' 등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뿌리던 양모씨(68)가 주변의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행 당해 주변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양모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폭행을 한 당사자들은 특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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