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빗맞은 3안타에 1실점..구위는 OK

스타뉴스 고척=한동훈 기자 | 2017.02.25 16:34
이대은.



WBC 대표팀 우완투수 이대은이 힘 있는 공을 던졌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1실점했다.

이대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대표팀 평가전 쿠바전에 등판,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은 140km/h 중반을 유지했고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모두 시험했다. 구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나 빗맞은 타구들이 코스 안타로 연결되며 아쉽게 실점했다.

이대은은 5-0으로 앞선 6회초, 장원준과 심창민에 이어 대표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대은은 첫 타자 요엘키스 세스페데스를 상대로 초구 144km/h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뽑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세스페데스를 공 2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다음 타자 로엘 산토스에게는 초구 우전안타를 맞았다. 직구가 가운데 높게 몰렸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1, 2루 사이를 빠져나갔다. 1사 1루에서는 요르단 만둘레이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하지만 2사 1루서 3번타자 프레데리치 세페다와 4번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다 빗맞은 타구였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세페다의 타구는 바운드가 커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며 좌익수 앞으로 흘렀다.

2사 1, 2루서 데스파이그네의 타구 역시 코스가 좋았다. 이대은은 바깥쪽에 슬라이더를 낮게 떨어뜨렸다. 데스파이그네가 간신히 방망이 끝에 맞혔다. 힘 없는 뜬공이었으나 우익수 바로 앞에 떨어져 적시타로 연결됐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대은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윌리암 사베드라를 2루 땅볼 처리했다.

이대은은 투구수가 14개밖에 되지 않아 7회에도 등판했다. 7회에는 요스바니 알라르콘, 유리스벨 그라시알, 카를로스 베니테스를 공 9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4. 4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