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럽증시 일제히 하락...'실적부진+美세제개혁 의문'에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2.25 03:11
/AFPBBNews=뉴스1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실적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에 대한 의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8% 하락한 370.0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30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번주 초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스톡스600 지수는 주간으로 0.1% 하락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1.2% 떨어진 1만1804.03로 장을 마감했다. FTSE100 지수는 0.4% 하락한 7243.70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0.94% 밀린 4845.24로 거래를 마쳤다.

기업실적 부진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스코틀랜드 로얄은행은 69억6000만 파운드의 연간 순손실을 발표한 이후 4.5% 급락했다. 독일 화학업체인 바스프는 2.9% 하락했고, 프랑스 미디어업체인 비방디도 3.9% 떨어졌다.


또한 스티브 므니신 미 재무부장관이 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8월까지 세제개혁안의 국회통과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국회와의 협력 등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강해지고 있다.

또한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강세와 프랑스 대선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유럽 증시를 압박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오늘부터 자녀장려금 신청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