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포스코 관계자는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전경련 부회장직을 맡았지만, 이날 전경련 정기총회를 끝으로 물러났다.
앞서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에 이어 포스코마저 탈퇴하면서 전경련 자금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들 주요 그룹들은 전경련 회비의 절반 이상을 부담해왔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연임키로 했다. 허 회장은 당초 유임을 고사했지만 마땅한 차기 회장 후보를 찾기 어렵자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 허 회장은 정경유착을 근절 등 전경련의 환골탈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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