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돈 뜯어낸 전직 교수·기자 재판에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7.02.26 09:00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전직 대학교수와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전 대학교수 신모씨(65)와 전직 기자 김모씨(35)를 각각 알선수재와 공갈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수단에 따르면 신씨는 2012년 12월 남상태 전 사장의 측근 정모씨로부터 '한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남 사장의 비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감사를 요구하고 있으니 이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이 돈을 실제로 국회의원에게 전달하지 않고 모두 본인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015년 1월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이모씨를 통해 '고재호 전 사장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을 가지고 있는데 현금 3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 고 전 사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