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대응체계 구축, 글로벌 무역장벽 돌파할 것"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제공=중기청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4일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조와 관련해 "글로벌 무역장벽을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청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중국과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 10개사 간담회에서 "우리기업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청 수출센터를 통한 애로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 1월 중국 수출이 13.5% 증가해 3년5개월만에 두자릿수 성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의 무역조치와 관련해서 차이나 인사이드 등 중국정부의 자국산업 육성, 중국 내 공급과잉, 우리 제품의 가격·품질 경쟁력 감소 등 복합적 작용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 청장은 "정확한 피해사실에 근거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기업도 팔기만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현지화 전략으로 호혜적 교역 확대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기업은 끈질긴 도전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축적된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모든 정책역량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화에 집중할 계획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적극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G2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줄이면서 신흥시장․온라인으로 수출을 다변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참여한 10개사는 수출 강소 선도기업 7개사와 초보 유망기업 3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