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42세…‘젊은 한림원’ 출범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7.02.24 16:00

한림원, 'Y-KAST‘ 출범식…정원 150명으로 매년 30명 내외 신규 회원 선정

/자료=한림원


평균 연령 42세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된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이 24일 출범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은 이날 오후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Y-KAST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Y-KAST는 국내 젊은 과학자들이 해외 영아카데미 회원들과 만나 지식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미래 최고 수준의 과학자그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Y-KAST를 이끌게 된 박용호 한림원 차세대부장(서울대 교수)은 “신진연구자들에게 다학제 간 교류와 토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와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고, 과학기술 정책과 현안에 대한 젊은 과학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 중심의 연구과제 및 지원정책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KAST 창립회원은 총 73명으로 만 27세에 최연소로 젊은과학자상(대통령상, 2016년)을 수상한 오성진 고등과학원 연구교수 등 각 분야에서 촉망받는 연구자들이 포함됐다.


Y-KAST 회원은 우수한 연구업적을 내고 있는 만 45세 이하 젊은 과학자 중에서 선발하며, 정원은 150명이다.

한림원은 기존에 운영하던 최우수 젊은과학자 지원 및 시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준회원과 한림선도과학자,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들 중 만 44세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창립회원으로 등용했으며, 올해부터 매년 30명 내외의 신규 회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림원은 다음달 일본영아카데미와 공동워크숍, 하반기에는 미국 및 스웨덴 현지에서 각각 양자 간 공동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11월에는 각국 영아카데미 회원들을 국내로 초청, 다자 간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철 한림원장은 “2010년 독일을 시작으로 주요국 과학한림원은 산하조직 혹은 별도 독립기구로서 영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자국 젊은 과학자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며 "젊은 과학자들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은 이들의 연구역량 향상은 물론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 강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독일,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일본 등 30개국 이상에서 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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