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中 환율조작국 지정 4월 전엔 없다"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 2017.02.23 22:47

"4·10월 의회에 내는 환율정책보고서에서 지정 여부 결정"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재무부가 오는 4월 의회에 환율정책보고서를 내기 전에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회견에서 "4월 환율정책보고서 이전에는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의회에 환율정책보고서를 제출하는데 그는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를 이 보고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에 자신이 당선되면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위안화의 약세를 유도해 수출에서 이익을 보며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불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그는 취임 이후 한 달여가 지나도록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미국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이던 1994년에 마지막으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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