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인 변대규 회장은 디지털 셋톱박스 사업으로 시작해 비디오 및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로 성공신화를 쓴 인물이다.
네이버는 변 회장이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 벤처유관단체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로 경영 현안을 챙긴 경험을 이사회에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네이버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변 회장은 1985년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 입학해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휴맥스의 전신인 건인시스템을 창업했다.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과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서울대 이사, 포스코 사외이사 등을 거쳤다.
한 내정자와 변 회장은 오는 3월 17일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의 통상적인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등기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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