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덕 호텔 BU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선임…롯데인사 마무리(상보)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7.02.23 11:21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 및 기타 BU장(부회장)
롯데그룹은 23일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건설 등 관광, 건설 및 기타 사업부문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롯데그룹 호텔 및 기타BU장에 선임됐다. 송 부회장은 롯데루스 대표로 재직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2012년부터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뉴욕팰리스 호텔 및 괌, 베트남 등지에 롯데호텔을 오픈하며 국내, 외 호텔 품질향상과 표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 오픈하는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호텔 역시 송 부회장의 작품으로, 호텔롯데 정통 원년멤버로 안정적인 경영을 해왔다는 평이다.

송용덕 대표가 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호텔롯데는 김정환 부사장이 맡게됐다. 김 부사장은 신라호텔을 거쳐 2012년 호텔롯데로 영입됐으며 서울호텔 총지배인과 개발부문장을 지냈다. 롯데면세점은 장선욱 대표이사 유임이 결정됐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모았고 특히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포함 개장 이래 최대 규모 780만명 입장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루스 양석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대표는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포함 롯데루스 법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올해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 오픈을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은 하석주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내정했다. 현재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를 맡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주택사업 성과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는 유임하고,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대표는 독창적인 PB(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옴니채널 구현, 차별화된 서비스와 독특한 마케팅으로 편의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정기임원인사 마무리로 올해 신규임원으로 선임된 인원이 처음으로 100여명을 넘었다"며 "조직 내 젊은 인재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대표 이사들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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