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ETF 상품구성·낮은 보수, 수익률은 기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7.02.24 04:30

[돈이 보이는 스타펀드]미래에셋ETF…TIGER200 ETF 총보수 연 0.05%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저보수를 앞세워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ETF 순자산 규모는 지난 22일 기준 6조160억원으로 전체 ETF 순자산(24조7310억원) 대비 24.3%를 차지하고 있다. 매달 점유율을 갱신하며 1위인 삼성자산운용을 뒤쫓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 데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저보수 기조가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현재 85개의 ETF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위인 삼성자산운용(63개), 3위 한화자산운용(28개)과 비교해도 독보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대표적인 ETF 상품인 TIGER200 ETF 총보수를 기존 연 0.46%에서 지난해 3월 0.05%까지 낮춘 것이 주요했다. 이날 기준 TIGER200 ETF의 순자산은 2조1918억원까지 늘어났다. 증가율 역시 업계 1위다. 이밖에 TIGER레버리지 ETF, TIGER 인버스 ETF, TIGER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 보수도 인하해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이 같은 방침은 수익률 증가로 이어졌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익률 상위 10개(3년 기준) ETF는 25~58%의 성과를 거뒀다. 5년 기준 수익률 상위 3개 ETF 중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16.25%)과 '미래에셋TIGERS&P500선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97%),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96%) 등이 9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가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할 때 리서치팀과의 협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타사보다 공격적으로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찾을 수 있었고 선제적으로 상품을 도입해 선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표 지수형 상품의 보수를 상대적으로 낮게 가져가 시장의 파이를 키웠던 부분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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