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부검' 병원 "사인 파악 안 돼…심장발작 여부 확인"(상보)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 2017.02.21 16:3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시신 부검작업을 진행중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병원 자이니나 빈티 모흐드 자인 원장이 21일(현지시간) 병원내 오디토리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병원 측은 사망자 신원 확인·사인 규명을 위해 현재 2차 부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사인에 대해 확답을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김정남 시신이 안치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병원이 21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남의 사인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오후 3시30분)쯤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사인이 파악되지 않았다"며 "시신에 외관상 이상과 심장 발작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전문적인 인료진이 1차 부검 뒤 2차 부검을 진행 중"이라며 "부검 완료 뒤 채취된 시료를 곧바로 경찰에 전달했으며 전문팀의 분석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병원 측은 "지금까지처럼 시신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며 "김정남 시신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 부서를 통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시신 신원 확인을 위해 치과기록 분석이 필요하다"며 "DNA 자료 관련해 확답할 수 없다.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병원 측은 "현재까지 친족이나 유족은 찾아오지 않았다"며 "이같은 사망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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