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1일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룹의 중량감 있는 인사이자 추진력이 강한 소 사장에게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기게 됐다"고 밝혔다.
소 사장은 지난해 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대적인 조직 체질 개선을 약속하며 신설키로한 사회공헌위원회 수장을 맡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공헌활동 강화, 이미지 개선 등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1977년 롯데쇼핑으로 입사한 소 사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장, 상품본부장, 마케팅부문장 등 백화점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 및 코리아세븐 총괄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8월에는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을 맡았다. 제2롯데월드의 각종 안전사고, 롯데홈쇼핑 비리 등으로 그룹이 어려움에 빠져 신동빈 롯데그룹이 회장이 직접 그룹 이미지 개선 및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대관 업무 강화를 위해 중책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 회장 가는 곳엔 소 사장'이라는 말이 따라붙을 정도로 신 회장의 측근으로 그룹 대내외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그룹 사장단 안에서도 연배가 높은 편으로 '사장들의 맏형' 역할을 했고 경영권 분쟁, 검찰 수사 등 외풍을 이겨내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 홍보와 CSR(사회적 책임), 브랜드 경영 등 정책본부 대외협력실 업무와 함께 주요 계열사 대외업무 지원도 책임져온만큼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이를 살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북 대구(66세) △대구고 △고려대 행정학과 △1977년 롯데쇼핑 입사 △1998년 롯데백화점 본점장 △2000년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전무) △2005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및 롯데미도파 대표 이사 △2006년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 대표이사 겸 총괄부사장 △2009~2014년 롯데슈퍼사업본부 대표이사 사장 △2010~2014년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2014년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사장)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