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재혁 롯데그룹 식품 BU장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7.02.21 13:54

그룹·계열사 기획업무 전담한 '기획통'…롯데리아 거쳐 롯데칠성음료 이끌어, '클라우드' 론칭 주도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 BU장/사진=머니투데이 DB
롯데그룹 식품 BU(Business Unit)장에 임명된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사진)은 그룹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경북사대부고,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20년 가까이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1996년 전공을 살려 그룹을 대표하는 식품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기획담당 업무를 도맡아 했다.

2006년 롯데리아 대표이사(전무)로 계열사를 이끌다 2008년 롯데그룹으로 복귀해 정책본부 운영실장(부사장)을 담당했다. 2011년 2월부터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하다가 같은 해 10월 두 법인이 합쳐지면서 통합 사장을 맡았다.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쥬스·탄산음료 등 음료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생수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아이시스 8.0' 등 제품을 출시해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벌렸다는 평가다.

2014년에는 '신동빈 맥주'로 불리는 클라우드 론칭을 주도하며 롯데그룹의 주류사업 입지를 넓혔다. 일본 아사히맥주와 손잡고 맥주사업을 이후 자체 맥주 브랜드 론칭을 강조해 온 신 회장의 경영 과제를 풀었다는 평가다. 한 때 롯데의 맥주시장 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가 많았지만 충북 충주에 제2 맥주공장까지 짓는 등 뚝심있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이 이끌어 온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3695억원, 영업이익은 1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 4.1% 증가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리아,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경북 안동(64세) △경북사대부고 △서울대 식품공학과 △롯데그룹 입사(1978년) △롯데칠성음료 기획담당 상무 △롯데칠성음료 관리본부장 △롯데리아 대표이사(전무)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부사장)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 사장 겸직 △롯데칠성음료(주류 통합법인)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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