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국어'의 뜻은 기존에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 형태 상으로는 교착어이고, 계통적으로는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였으나 단정적인 표현을 바꿔 뒷부분을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로 수정해 사전에 올렸다. 학자들 사이에선 우리 언어가 알타이어와는 별개라는 설도 있다.
자주 쓰는 말 '와닿다'도 사전에 표제어로 올랐다. 그동안은 한 단어로 인정이 안돼 '와 닿다'로 띄어쓰기를 해야 했다. 열차표, 영화표, 머리둘레, 엉덩이둘레 등도 마찬가지로 한 단어로 인정받게 됐다. '문안'의 뜻에는 문의 안쪽이 추가됐다.
논의하거나 고려하지 않은 전혀 다른 것이라는 뜻으로 '제삼(제3)'도 새로 오르게 됐다. 제삼의 후보지, 제삼의 인물 등처럼 쓸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매 분기 심의를 거쳐 표준국어대사전 내용을 수정 보완하고 있다. (☞ 표준국어대사전 전체 수정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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