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국내총책 A씨(31) 등 5명을 구속하고 해외총책 등을 담당한 9명의 뒤를 쫓는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라이프벳'이라는 웹사이트를 열고 1조200억원대 스포츠 도박판을 벌여 부당이득 500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경기 수원시의 조직 근거지에서 현금 3억1600만여원과 컴퓨터 3대, 대포폰 40여대를 압수했다.
조사 결과 일당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웹사이트 서버를 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각각 해외총책, 국내총책, 환전책, 대포통장 모집책 등 업무를 맡았다.
경찰은 도박 참여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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