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이와 함께 수입차 중 최고의 평가를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2017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했다. ‘올해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엔 볼보자동차의 XC90이 뽑혔다.
부문별로는 ‘디자인’ 부문에 '제네시스 G80 스포츠', ‘퍼포먼스’ 부문에 'BMW M2 쿠페', ‘그린카’ 부문에 '기아자동차 니로'가 각각 선정됐다.
이승용 '2017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3차 시승 평가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쟁쟁한 후보들이 날 선 경쟁을 통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고 말했다.
협회 소속 44개 언론사 자동차 출입기자로 구성된 '2017 올해의 차' 평가위원들은 지난해 출시한 46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3차례 평가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가격대비가치 △성능 △편의성 및 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성 △연료효율성 등이다.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 시승 투표를 도입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올해의 차 최종 후보 5종과 올해의 SUV 최종 후보 3종을 2개의 테스트 코스에서 직접 타본 뒤 각 차종을 최종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서울마리나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 홍대선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과 협회 기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0년부터 매년 ‘한국 올해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신문·방송·전문지 46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역대 올해의 차는 기아차 K5(2011), 현대차 i40(2012), 도요타 캠리(2013), 현대차 제네시스(2014), 기아차 카니발(2015), 제네시스 EQ900(201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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