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 인식자동 '스마트게이트' 선봬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7.02.21 09:24

MWC2017서 전시 예정

KT가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을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이하 MWC 2017)에서 선보인다.

KT는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인 MWC2017에서 스마트게이트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게이트’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입국자가 휴대전화기를 소지한 채로 게이트를 통과하면 이 휴대전화기가 감염병 오염지역에서 통화 혹은 데이터 접속을 한 이력 여부를 확인해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게이트’는 휴대전화기가 이동을 하면서 기지국을 변경할 때 일어나는 핸드오버 기술을 활용했다. ‘스마트 게이트’의 구현 방식은 통로 내부에 펨토셀(소형 기지국)을 설치한 후, 입국자가 이곳을 통과하면 사전에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입국자의 휴대전화기의 로밍 데이터 이력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부기관과 입국자 본인에게는 해외 감염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주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 게이트’는 WiFi(와이파이), 블루투스, NFC(근거리무선통신) 등 휴대전화의 부가기능이 아닌 휴대전화 고유기능인 3G와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 신호의 송수신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 없이 휴대전화기가 켜져 있기만 하면 인식이 가능하다.


윤혜정 KT BigData 사업추진단장은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은 로밍데이터로 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한 사람을 미리 파악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MWC2017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다”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이 관람객으로부터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016년 5월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의 후속 조치사항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했다. 특히, 국내 통신 사업자로서는 최초로 2016년 11월 16일부터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KT 고객들에게 우선 적용해 해외 감염병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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