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파파이스 인수 협상…인수금액은 2조원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 2017.02.21 08:19

소식통 "인수가는 약 2조원"

버거킹/사진=버거킹


버거킹의 모기업 레스토랑브랜드인터내셔널(RBI)이 파파이스루이지애나키친(파파이스)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RBI와 파파이스루이지애나키친간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소식통은 이르면 이번주 초 M&A(인수합병) 협상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인수 가격은 17억달러(약 1조95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현재 파파이스 시가총액은 약 13억7000만달러에 이르며 RBI는 250억달러 규모다.

소식통은 양사가 지난해 여름에 M&A를 검토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버거킹이 지난주쯤 파파이스 인수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면서 협상이 재개됐다. 파파이스는 지난 주말 다른 잠재적 입찰 대상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대상을 물색하지 못했다.


양사는 협상이 비밀리에 진행되는 만큼 현재까지 이에 대한 공식 언급을 피하고 있다.

RBI는 버거킹과 캐나다 커피도넛 전문점인 팀홀튼이 합병해 2014년 설립됐다. 지분 43%를 소유한 브라질 사모펀드 3G캐피털이 최대주주 중 하나다. 3G캐피털은 크래프트하인즈 등을 비롯한 미국 주요 소비재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파파이스는 1972년 미국 뉴올리언스에 뿌리내려 지난해 3월 기준 미국에만 26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전세계 26개국에 진출해있다. IBIS월드 집계에 따르면 미국 패스트푸드 산업 가운데 치킨은 약 10%의 점유을을 차지하며 파파이스의 점유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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