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시장 방문, 민생 현장 체험은 공통점이 있다. 늘 사진 및 영상 기자가 동행하고 최대한 좋은 사진·영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그러나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조금 달랐다. 실버택배현장을 방문해 택배 업무를 도운 유 의원은 오히려 사진·영상 기자들의 핀잔을 들으면서까지 일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유 의원은 20일 서울 구로구 SH라이프센터에 방문해 65세 이상 어르신 실버택배 현장을 방문하고 일부 택배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오전 10시쯤부터 20여 분간 어르신들의 애로사항과 실버택배 현황을 파악한 유 의원은 택배 배달 차량이 도착하자 조끼를 입고 직접 배달을 도왔다.
아파트 동별로 택배 물품을 분류하고 어르신과 함께 배달에 나섰다. 유 의원은 취재진도 동행하지 않은 채 어르신과 함께 30여 분간 직접 가정에 물품을 배달했다.
유 의원은 "어르신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중부담 중복지'를 통한 노인문제 해결을 강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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