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특검 연장, 黃대행 조속히 수용…與도 입장표명해야"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7.02.19 12:23

[the300]"21일 정도까지는 수용입장이 나와줘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야 4당 원내대표는 2월 국회 정상화와 특검 연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방은 등을 논의한다. 왼쪽부터 주호영 바른정당, 주승용 국민의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2017.2.19/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4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에 뜻을 모으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특검 기간 연장 요청과 관련 황교안 대행이 조속히 수용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국당에도 특검 연장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특검의 연장 요청이 있었고 황 대행은 그 입장을 수용해야 한다. 황 대행이 정치적으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며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법이 통과돼야 연장할 수 있기에 이 기간 내에 원칙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23일에는 꼭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 황 대행의 수용 입장은 21일 정도까지 나와줘야 한다"며 "법의 23일 통과를 한국당과 의논하고 압박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대행과 한국당이 응답하지 않을 경우 직권상정을 추진할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그 상황이 오면 그 때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야4당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MBC·삼성전자·이랜드 청문회' 의결로 촉발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관련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홍영표 환노위원장(민주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청문회 대상 및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여야 4당 간사 간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야4당은 "한국당의 즉각적인 국회 복귀 및 정상화를 촉구한다"며 "2월 임시국회의 주요 쟁점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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