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360억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 조성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7.02.19 12:00

VR·AR 산업, 디지털콘텐츠 창업 기업 육성에 집중 투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가상·증강현실 산업과 디지털콘텐츠 창업기업 집중 투자를 위해 3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운용을 책임질 투자운용사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19일 가상·증강현실 산업과 디지털콘텐츠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36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우선 미래부가 펀드 조성에 필요한 마중물 자금으로 200억원을 출자한 후 나머지는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해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36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과 운용을 책임질 투자 운용사도 미래부는 공모 중이다.

구체적으로 가상·증강현실 펀드에 총 24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 정부가 12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120억원은 민간 출자를 유도할 예정이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의료 △테마파크 △교육 등의 가상·증강현실 원천기술, 기기,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 등에 60%이상이 투자된다.

나머지 120억원은 디지털콘텐츠 창업초기 펀드로 조성된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70%이상이 투자될 계획이다. 시장 실패위험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정부 출자부담을 80억원, 민간 출자 규모를 40억원으로 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창업초기 기업은 재무상태가 열악하고 규모가 영세해 투자운용사가 리스크를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감안해 미래부는 창업초기 기업 투자 시 운용사의 사업성, 기술성 가치평가 확대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총 투자 비율에 보통주를 4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하고 50% 이상 투자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미래부는 정부 펀드 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주)를 통해 운용사를 선정해 3개월 정도의 결성기간을 거칠 계획이다. 본격적인 투자는 하반기부터 개시된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미래부는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투자생태계 구축을 위해 2014년부터 총 4000억원이 넘는 펀드 조성 노력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등 무형자산의 가치평가를 확대하고 유망한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기업 투자활동(IR)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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