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모두 △인공지능(AI)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보안 분야 등에서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SK텔레콤은 AI, KT는 5G를 기반으로 한 VR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SKT 방점은 AI, '누구' 통해 가전제품 제어
전시관 내부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및 인공지능과 결합한 스마트홈 △AR(증강현실)·VR 기술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커넥티드카' 등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SK텔레콤의 대표 AI 디바이스인 '누구'를 통해 가전제품 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스포츠 경기 등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360도 라이브(Live) VR 서비스 등으로 전 세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최고기술책임자, CTO)이 27일 구글, IMB 등 글로벌 AI 기업 CTO들이 오는 컨퍼런스에 참석, AI 산업의 미래와 관련한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최 원장은 이 자리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AI 서비스의 비전 및 SK텔레콤 AI 발전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MWC 2017에서 5G 기반 커텍티드카의 다양한 서비스를 관람객들에세 선보이고 8개의 스타트업과 IoT, 스마트홈, VR 기술들을 동반으로 전시한다. 더불어 이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 내 별도 미팅 공간인 '비즈. 매칭 라운지(Biz. Matching Lounge)'도 마련된다.
MWC 2017에 참가하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6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참석한 후 주요 글로벌 ICT 기업 및 강소기업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VR 전면에 내세우는 KT…올림픽, K팝스타, 관광지
KT는 지난 17일 광화문 사옥에서 '미리보는 MWC 2017'제하의 퓨처포럼(Future Forum)을 열고 올해 MWC에서의 공략 포인트를 공개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통신 주관사답게 VR 루지 체험관 등을 통해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을 홍보한다는 계산이다. 또한 K팝(Pop) 스타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VR헤드셋을 통해 실제처럼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주요하게 전시한다. KT는 제4전시홀에 전시관을 꾸린다.
KT의 대표 AI 기반 콘텐츠인 '기가 지니'는 이번 MWC 2017에선 소개되지 않는다.
특히 KT는 이번 MWC 2017를 통해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플랫폼(Intelligent Security Platform) 부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한다. 보안 공격이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KT가 연구 중인 다중요소인증(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 방식의 보안 솔루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26일 GSMA 이사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눈 후, MWC 2017 행사 첫날인 27일 오전에는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모바일.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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