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탄핵 기각은 악몽 중의 악몽"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 2017.02.17 08:30
/사진=JTBC 제공
전원책 변호사가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탄핵 기각은 보수 진영에겐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지금 범보수에 최악의 경우가 뭔지 아느냐"며 "4월 중 탄핵 기각 결정이다. 그렇게 되면 범보수로서는 악몽 중의 악몽"이라고 말했다.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혼란과 보수진영의 타격을 우려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도 "만약 헌재가 탄핵을 기각한다면 (유권자들은) 대선에서 야당을 찍을 것"이라며 ""탄핵이 기각되면, 국민들은 '내 요구와 다르게 헌재가 결정을 했고, 그런 결정을 하도록 대통령과 청와대와 황교안 총리와 자유한국당 등등이 주장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자기 의견이 무시됐다고 분노한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대선에서 야당을 찍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탄핵 인용이 될 경우 범보수 진영입장에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이 일어나 반전의 계기를 삼을 수 있고, 보수 진영을 재편하는 '신보수'가 등장해 재기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는 최후 변론 기일을 이달 24일로 결정했다. 이로써 탄핵 심판 선고의 일정이 윤곽을 잡혀가고 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기 이전인 다음달 10일 전후에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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