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10시 '김정남 피살' 관련 긴급간담회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7.02.15 08:45

[the300]

北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13일 오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람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침을 맞고 피살됐다. 김정일과 성혜림 사이에 1971년에 태어난 김정남은 이복동생인 김 위원장과 같은 스위스 유학파다. 김정은은 김정일의 셋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영희에게서 태어났다. 김정은 집권 후 김정남은 북한의 권력 세습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에 위협이 되는 김정남을 암살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김정은(왼쪽), 김정남이 2010년 중앙일보와 인터뷰 당시 공개된 모습(오른쪽). /사진=뉴스1
국회 정보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가정보원 측 인사가 간담회에 참석해 정보위원들에게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 정세 급변 가능성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정원측은 전날 국회 보고에서 관련 내용을 함구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얼마나 자세한 내용이 보고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여성여성으로 추정되는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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