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특화 '스타트업' 집중 육성한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7.02.14 12:39

미래부,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공모…'창업' 분야, '기술개발·이전' 분야로 진행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보호 스타트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창업 지원' 분야와 '기술개발·이전 지원' 분야로 나눠 지원하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2017년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지원 사업 공모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사업은 정보보호 분야 우수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에 창업 및 기술개발·이전 지원을 해 주고, 이들을 글로벌 정보보호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보보호 분야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창의·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더불어 사이버 위협 정보의 결합이 요구된다는 것이 미래부의 설명이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 SW(소프트웨어)분야 우수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고, 정보보호 특성에 따른 특화된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것.

이에 따라 미래부는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정보보호 제품 개발을 위한 특화 지원으로 △악성코드 샘플 △보안 취약점 정보 △제품 개발·시험용 테스트베드 △국내외 최신 정보보호 트렌드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사업화 정도에 따라 지원 대상을 '창업 지원' 분야(7개팀)와 '기술개발·이전 지원' 분야(5개 과제)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지원' 분야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제품 개발·테스트가 가능한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법인설립 및 특허 출원 컨설팅, 창업·서비스 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기술개발·이전 지원' 분야는 신제품·기술 개발이 필요하거나 보유 제품의 개선이 필요한 5년 이내 창업자가 대상이다. 유망기술 이전 및 정보보호 특화 지원이 제공된다.

'창업 지원' 분야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3월17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기술개발·이전 지원' 분야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www.iitp.kr)에서 3월10일가지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방법·신청서식 등 관련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한국에서도 파이어아이, 팔로알토와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우수한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육성해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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