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전략무기 북극성-2 시험발사 성공…위력한 핵공격수단"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7.02.13 08:59

[the300]"새로 개발한 엔진·이동식 발사차량 기술 확증 목적…수중·지상 임의 공간서 전략임무 수행가능"

김정은 북한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노동신문이 1월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사진=뉴스1
북한은 13일 "우리 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가 주체106(2017)년 2월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지난해 8월 전략잠수함탄도탄(SLBM) 수중시험발사에서 이룩한 성과에 토대해 이 무기체계를 사거리를 연장한 지상대지상 탄도탄으로 개발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당의 권위, 우리 조국의 존엄과 안녕이 실려있는 새로운 전략무기체계를 불과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완성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북극성-2'형 개발사업 정형을 보고받고 시험발사 날짜를 몸소 정해주었으며 준비사업을 현지에서 직접 지도했으며, "발사대차의 기술적 제원을 료해하고 대차를 손색없이 잘 만들었다"고 치하했다.

김정은은 "이제는 보여줄 때가 왔다, 한 번 해보자. 신심을 안고 발사진지로 진출하라"고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의 등을 떠밀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를 이용하는 중장거리 전략 탄도탄과 리대식자행발사대를 비롯한 무기체계전반에 대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하는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지상에서의 냉발사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 대출력 고체발동기의 시동 특성을 확증했으며 능동구간 비행시 탄도탄의 유도 및 조종특성, 대출력 고체발동기들의 작업특성, 계단분리 특성들을 재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보다 능력이 향상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조종전투부의 분리후 중간구간과 재돌입 구간에서의 자세조종 및 유도, 요격회피기동 특성 등을 검증했으며 새로 설계제작한 자행발사대차의 기동 및 운영상태를 극악한 지상환경속에서 시험완성하고 실지 탄도탄 발사를 통해 그 기술적 지표들을 완전히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아울러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주변 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해 사거리 대신 고도를 높이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이 "수중에서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멋지게 만리대공으로 치솟는 강위력한 핵전략무기인 '북극성'탄도탄의 자랑찬 비행운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성공의 기쁨을 금치 못했다"며 "시험발사에 참가한 국방과학자, 기술자, 군인들을 얼싸안고 시험성과를 열렬히 축하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은 '북극성-2'형에 대해 "작전이용에 편리하면서도 타격의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우리 식의 우월한 무기체계이며 발사대차와 탄도탄의 설계와 제작, 발사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100% 우리의 지혜,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에 의해 개발된 명실공히 주체탄, 주체무기"라며 "우리 조국의 강대한 힘을 더해주는 우리의 위력한 핵공격수단이 또 하나 탄생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전략무기체계가 개발됨으로써 이제 우리 인민군대는 수중과 지상 임의의 공간에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신속하게 전략적 임무를 수행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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