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헤지펀드 GSIP 영국지부 폐쇄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7.02.09 15:07
골드만삭스의 영국 헤지펀드 지부가 청산된다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골스만삭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GSIP)는 골드만삭스의 헤지펀드 계열사로 2008년 총 자산 70억달러로 출범했다. 이 중 20억달러는 골드만삭스 자기자본이었다. GSIP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래넌 아구스와 케네스 에버츠가 공동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이번에 폐쇄되는 것은 GSIP의 영국 지부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GSIP 영국 지부 해체는 런던에서 헤지펀드를 이끌었던 닉 아드바니의 은퇴가 계기가 됐다. 아드바니는 지난해 6월 사임했다. 영국 지부의 직원 8명은 최근 골드만 글로벌 본사로 이동하거나 이직했다.

골드만은 이번 결정은 영국의 브렉시트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골드만은 "이는 온전히 GSIP에 대한 판단이며 다른 무엇과도 연관지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GSIP는 출범 당시부터 수익률이 부진했다. 2010년에는 도드프랭크 법이 시행되면서 자금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도드프랭크법은 상업은행이 자기자본 거래를 하거나 사모펀드 등에 투자하는 등 위험 추구를 하는 것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지난해 GSIP의 순수익은 7% 감소한 57억9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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