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육장관, 부대통령 캐스팅보트로 가까스로 인준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7.02.08 10:06

베치 디보스 미국 교육장관이 사상 처음올 부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통해 인준받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디보스 장관 승인 여부를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50, 반대 50으로 갈렸다. 찬성과 반대가 동수인 경우 부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하게 된다. 상원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찬성에 표를 던지면서 찬성 51대 50으로 가까스로 인준됐다. 부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통해 장관이 승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원 의석은 공화당이 52석, 민주당 48석을 점하고 있다. 디보스 장관은 미국 미시건주의 억만장자로, 교육 자선가로 활동하고 있다.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기도 하다. 그는 학교 선택권을 강조하는 '바우처 제도'와 자율형 공립학교(차터 스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립학교에서 일한 경험이 없고, 학교 내 총기소지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민주당에서 강력히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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