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국내 유일 에콰도르에 창업노하우 전수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17.02.02 15:27
순천향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 유일하게 창업프로그램 노하우를 인정받아 남미 에콰도르에 진출한다.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남미에 위치한 에콰도르 창업기업육성 및 기술이전 할성화를 위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3년 동안 현지에서 수행하면서 국내 창업프로그램 전수 및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고 2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오는 2019년까지 에콰도르 야차이시에 설립될 '야차이(Yachay) 지식기반도시 창업보육 및 기술이전센터 설립에 관련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서창수 단장을 비롯한 순천향대 창업지원단 프로젝트팀은 사업착수 조사차 현지를 방문해 에콰도르 KOICA사무소와 에콰도르측 담당기관인 야차이공사, 주요대학, 상공회의소, 특허청 및 현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서창수 단장과 에콰도르의 야차이공사 알렉산더 사장, 마리아 부사장은 사업기간 현지에 지역창업혁신센터 건립·운영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한국과 에콰도르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서창수 창업지원단장은 "에콰도르 창업보육 및 기술이전센터 설립를 통해 우리나라 창업프로그램을 남미에 이전해 현지 창업과 기술이전 활성화를 꾀하고 동시에 국내 기업, 대학이 상대적으로 거리감을 느끼고 진출에 소홀했던 남미 지역 진출을 시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기업과 기술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간 실질적인 산학관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해 중국 천진외대와 손잡고 창업강좌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대학에 창업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이어 또다시 해외 창업 및 기술이전 노하우를 전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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