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은 위기의 중년?"…이제는 '후기청년'의 시대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02.04 06:47

[따끈따끈 새책] '4050 후기청년'…당신의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중년의 위기'는 실재할까? 새 책 '4050 후기청년'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대와 설렘, 도전과 열정이 나타나는 진정한 인생의 황금기라고 강조한다.

트렌드 분석가이자 미래 연구자인 저자 송은주는 4050 세대를 기존의 중년 대신 '후기청년기'라고 명명한다. 100세 시대의 4050은 아직 인생 중반기이다. 삶의 내리막길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된 청년기를 완성해가는 시기인 것. 젊음이라는 단어를 수식하던 열정, 자신감, 에너지는 여전하면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얻은 지혜로움과 여유까지 아우른 세대가 바로 후기청년이다.

저자는 후기청년들이 내뿜는 에너지를 메소력(MESO Force)이라고 칭한다. 메소력은 오직 인생 중반기에만 발휘되는 귀한 자산이다. 오해와 속설로 인해 봉인되었던 메소력을 부활시키는 후기청년의 삶은, 인생을 의미 있고(Meaningful), 흥미진진하며(Exciting), 특별한(Special), 기회(Opportunity)로 만들어갈 때라고 강조한다.

전 세계 후기청년들의 삶을 연구한 저자는 4050 시기를 힘차게 보내는 '후기청년 용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발견한다. 삶의 지혜를 깨달았고 자신의 인생에 무슨 공이 날아오든 받아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기 자신과 절친으로 지낸다.


저자는 청년이나 노년을 위한 정책은 많지만 정작 인생 중반기에 진입한 이들을 위한 정책은 미비하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 전통적 중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후기청년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 4050 후기청년=송은주 지음. 더난출판 펴냄. 240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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