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전기차 볼트 내달부터 일반고객 판매‥3800만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7.01.31 10:40

주행거리연장전기차로 최대주행거리 676㎞‥보조금·세제혜택 반영시 3157만원

쉐보레 주행거리 연장차 볼트(Volt)/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볼트'(Volt)를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볼트는 지난해 8월 국내에 들어왔지만 시범사업 격으로 주로 카셰어링·렌터카 업체에 공급돼 왔다.

이번 볼트의 일반 출시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와 함께 국내 쉐보레 친환경차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볼트의 일반 판매가는 3800만원으로 책정됐다. 500만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할 경우 315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연료비 절감을 산정하면 3년 이상 주행 시 준중형 차급의 경제성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볼트는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한 게 특징이다.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하고 12%의 효율 개선을 이뤄낸 덕분이다. 1.5리터 가솔린 주행거리 연장 엔진으로 총 676㎞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이 50kW내외의 전기 모터 출력으로 엔진이 수시로 차량 구동에 개입하는 반면, 두 개 모터 조합으로 작동하는 볼텍(Voltec)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볼트는 최대 모터 출력이 111kW(149마력)에 달해 전기 에너지만으로 대부분의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18.4 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는 완속충전기로 5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으며,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부품에 8년/16만㎞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을 채택했다.

볼트의 외관 색상은 첨단 전기차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총 네 가지(써밋 화이트,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사파이어 블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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