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 '스토닉' 올 하반기 낸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17.01.31 10:56

美·유럽·한국 시장 출시…中서 팔리는 KX3와 비슷한 크기될 듯

기아차의 중국 전략 소형 SUV 'KX3'./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스토닉(Stonic)'이라는 이름의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31일 외신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스토닉을 현재 개발 중이며 올해 3분기 한국,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스토닉의 크기는 현재 기아차가 중국 시장에 판매중인 SUV인 'KX3'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전문 외신 '저스트오토'는 "KX3는 중국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데,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KX3가 유럽 내 도로를 고속으로 달릴 수 있을 만큼 정교하지 않다고 여겨 KX3의 유럽 판매를 거절하고 대신 스토닉 개발을 요청했다"며 "스토닉은 신형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소하리공장과 멕시코공장,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토닉은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YB) 차체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는 프라이드가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스토닉은 오는 8월 글로벌 미디어 프리뷰를 거친 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오는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유럽시장용 모델로 2017년형 '올 뉴 모닝'과 '스팅어'를 주력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CUV는 SUV와 비슷한 형태이나, 승용차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돼 SUV보다 크기가 작다. SUV와 마찬가지로 차내 공간이 넓고 도로 면과의 마찰이 적다.

기아차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각각 미국 특허청(US PTO)과 국내 특허청에 스토닉 상표명을 신청했다.

스토닉 출시와 관련, 기아차는 "아직 올해 하반기 출시 모델에 대해서는 상세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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