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재시작-IBK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7.01.25 08:35
IBK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소폭 하향조정하며 1분기에 잠시 쉬었다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5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상무는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4조9500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했다"며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사업 영업이익은 1.34조원, 2.5조원으로 예상에 부합했으나 가전 사업부는 패널 가격 상승과 미국 세탁기 리콜 충당금 설정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9조6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하향한다"며 "메모리 가격 강세가 지속되겠으나 회사 측 출하량 전망치가 매우 보수적이어서 반도체 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스마트폰도 생산 라인 신뢰성 강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메모리 출하량이 다시 증가하고 갤럭시S8도 출시되며 실적이 다시 증가 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봤다.

이 상무는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경영진에 대한 특검 조사 등 부담스러운 상황이나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은 긍정적"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의 기반은 튼튼해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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