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3월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가 정비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 후 한국토지신탁이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을 수주했다"며 "올해는 부산, 인천, 서울 등에서 도시정비 사업 수주를 통해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청천2구역과 감면1구역 등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사업의 수주가 실적으로 인식되면서 도시정비사업에서만 12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토지신탁의 올해 영업수익이 191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당기순익 987억원 기준 15.9%에 달하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배 수준에 불과해 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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