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젊은층 스킨십 총력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 2017.01.23 18:20
반기문 전 총장 인스타그램 캡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SNS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첫 게시물을 올리며 소통을 시작했다. 반 전 총장의 공식계정(@bkmkorea)에는 현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과 함께 찍은 사진, 유엔사무총장 시절 활동 사진 등이 게시돼 있다.

반 전 총장은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 계정을 개설하며 SNS를 통한 소통을 시도해왔다. SNS를 통해 다른 세대에 비해 유독 낮은 젊은 세대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SNS 활동 중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당초 페이스북에 개설한 '개인 계정'을 닫고 페이스북 '페이지'로 갈아탔다. 페이스북 개인 계정 개설 하루 만이다. 다만 반 전 총장의 개인 페이스북 폐쇄 이유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다. 반 전 총장측은 "안티세력의 신고에 의해 폐쇄됐다"고 주장한 반면 페이스북 코리아측은 "규정 위반이 아닌 이상 비활성화되지 않는다"고 다른 설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반 전 총장측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bkmkorea2017)로만 소통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이 페이지에 자신의 별명 '기름장어'에 대한 해명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며 SNS 상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이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이후 좋지 않은 내용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으나 캠프 측은 지속적인 SNS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잇따랐지만 SNS와 포털에서의 언급량이 올라가는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분석.

캠프 관계자는 "SNS를 통해 안티가 모이고 악플이 달리는건 정치인이라면 당연한 일"이라며 "반 전 총장이 직접 글을 올리고 악플도 읽으며 민심 파악에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