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김 수석 대변인은 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해 지난 9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뒷얘기를 전했다.
그는 "(청문회 당시)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하고 나서 정말 힘들었나보다"며 "정회했을 때 조 전 장관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 방에 쪼르르 가더라. 잘 모르지만 거기에서 울고불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이용주 의원이 (위원장실에) 불려가고 김 위원장이 저를 또 부르시더라"며 "(김 위원장이) 좀 살살해라, 이용주 의원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했다. 이쁜 여동생 같은 장관이 울고불고하니 (김 위원장이) 좀 난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의 발언을 놓고 누리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bs84****)은 "세치 혀가 인생을 망치는 것도 모르느냐, 그러니 국민의당과 안철수 지지율이 반토막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누리꾼(alic****)은 "이분은 말 좀 조심하는 게 좋을 듯, 비아냥거리고 비꼬는 게 좋은 건 아니다"라며 김 대변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들은 "중립적 입장에서 이게 왜 문제가 되냐, 어처구니가 없다(Jeong****)", "이쁜 여동생 같다는 표현이 왜 문제인가(arch****)", "난독증 많네요. 그냥 김경진이 공과 사를 구별 안 하는 김성태 비꼰 건데(cleo****)"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 누리꾼(oran****)은 "살살 좀 해라고 한 위원장 말이 더 거슬리네, 청문회도 수위조절하며 보여주기식 연극이었냐"라고 말했다. 또다른 누리꾼(deep****)은 "김성태 위원장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 왜 조윤선은 살살 심문해야 하는거죠"라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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