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몰지 인근 먹는샘물 업체 침출수 영향 없다"

뉴스1 제공  | 2017.01.22 12:05

환경부, 긴급 점검 결과 수질기준 이내로 나타나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전남 나주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방역대원들이 매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DB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로 매몰가축이 3200만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매몰지 인근 먹는샘물 업체에는 침출수 영향이 없다는 정부 점검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국 가축매몰지 3km 내에 있는 먹는샘물 업체 5곳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했더니 이들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 이내로 나타나 특이사항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긴급 점검은 각 업체 취수정에서 원수를 받아 매몰지 침출수의 영향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총대장균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등의 항목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를 볼 때 매몰지 침출수가 먹는샘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축매몰지 증가동향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AI 발생에 따른 가축 매몰지의 조성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인근 먹는샘물 제조시설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해당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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