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장터 콘서트 티켓 허위 매물로 여중생 돈 '꿀꺽'

뉴스1 제공  | 2017.01.21 22:45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뉴스1 DB
인기 아이돌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려 여중생의 쌈짓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글을 올려 돈을 입금받은 뒤 잠적한 혐의(사기)로 방모씨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정모양(15)은 지난 1일 '번개장터'라는 중고장터 앱에서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글을 보고 방씨의 계좌에 18만원을 입금했다.

이후 정양은 친구 몫으로 티켓을 한 장 더 구매하기 위해 추가로 21만원을 입금하는 등 총 39만원을 입금했으나 방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함에 따라 돈을 모두 날렸다.

경찰 조사에서 정양은 "돈을 계좌이체한 뒤 티켓 인증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상대방이 갑자기 표가 없다고 하더니 곧 연락두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계좌가 대포통장이라면 전자금융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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