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춘·조윤선 구속, 당연한 결과"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7.01.21 11:41

[the300] "조윤선 장관은 즉시 사퇴해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이다.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논평을 내어 "특검 조사와 청문회에서 드러났듯, 혐의는 명확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상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며, 헌법을 유린한 사상 통제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속속 드러나는 증거들은 박 대통령이 주동자였음을 가리키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탄핵 사유"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조윤선 장관은 당장 사퇴하라"며 "현직 장관이 구속되는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최소한의 양심과 공직자 윤리조차 없는 야욕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며 "사퇴하지 않는다면, 황교안 권한대행은 해임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공직 윤리와 기강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조 장관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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