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트럼프 취임에 따른 경계감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362.58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9% 떨어지며 4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0.29% 오른 1만1630.13을, 프랑스 CAC 지수는 0.2% 상승한 4850.67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0.14% 내린 7198.4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연설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원자재 업종과 자동차, 헬스케어 업종이 부진했고 소매 업종도 밀렸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1.9% 감소하며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은행 업종은 트럼프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0.9% 상승했다. 도이체방크와 크레딧 스위스는 각각 2.1%와 0.9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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